Past/Foods

수원시 장안구 라면전문점 '이라면'

Ratatui 2017. 12. 19. 12:53

나는 라면을 정말 좋아한다.

원래 살던 지역에 라면 맛집이 있었는데

학교를 수원으로 올라오면서 다른 맛집을

찾아야만 했었다. 결국엔,

꽤 괜찮은 라면 전문점을 찾았다.



일단 들어가면 넓은 편은 아니다.

아담한 사이즈에 혼자 온 손님도 많아서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다.



라면메뉴는 열가지가 넘는다. 굉장히 많다.

뒷면에는 전골라볶이 메뉴가 있다.


아주 살짝 비싼편이지만 맛이 그 값을 한다.

여러명이서 먹어서 일정 가격 이상이 되면

할인도 해주는 것 같았다.



이건 내가 항상 주문하는 치즈면 매운맛이다.

원래 메뉴 이름이 조금 특이했었다.

매운치즈라면 - 매치야 뭐 이런 식이었는데

얼마 전 '생활의달인'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메뉴 이름도 전체적으로 바뀐 것 같다.


매운맛을 조금 덜 맵게, 공기밥과 함께 주문했다.

역시 라면 끓이는 냄비도 전문점 느낌이 난다.



나는 치즈라면을 풀어먹지 않는다.

면과 함께 휘감아서 같이먹으면 그 맛이 일품

매운것과 치즈는 정말 잘 어울린다고 본다.

물론 면발도 아주 힘있고 쫀득하다.

집에서 끓이면 절대 안나는 맛이다.

무슨 일반 분식집과는 달리

이런 라면 전문점은 라면스프만으로

맛을 내지 않는것 같다. 맛이 일반맛이 아니다.

국물이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


이렇게 국물과 공기밥을 같이 먹으면

한끼 든든하게 해결이다.



나는 이 집을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온다.

괜히 배고프면 라면이 땡길때가 많다.

근처에 이런 라면집이 있다는게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TV에 나오게 되면서 

조금 이른 점심에 가도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졌다.

예전엔 언제든 여유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

손님 입장에서 조금은 아쉽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