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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삼성 기어 핏2 사용기

Ratatui 2017. 12. 29. 05:47

삼성 기어 핏2를 아이폰과 함께 약 5일간

사용해 본 소감을 포스팅해본다.


제일 먼저 구매한 건 액정보호필름이다.

삼성에서 따로 정품 필름을 판매하지 않고

핸드폰 케이스를 파는 매장 대부분에서도

삼성 기어 종류 필름을 팔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해야 한다.



상품평을 잘 보고 구매했는데

방탄필름 등등 다른 제품들은 액정과

크기가 정확히 안맞는다는 소리가 있었지만

이 제품은 사이즈가 정확하다고 해서 일반

보호필름인 스코코 리얼핏 필름을 선택했다.



먼저 필름을 잘 부착하기 위해서

기기 본체와 손목스트랩을 분리한다.

아래쪽의 튀어나온 부분을 밀어내고

아래 방향으로 힘을 주면 스윽 빠진다.



필름 부착 방법 설명서이다.

액정 정가운데에 기포없이 정확하게

부착하면 어쨋든 성공이다.


그런데 핸드폰 필름에 비해 크기가 작아

난이도가 아주 어렵다. 인터넷 주문이기 때문에

혼자 필름을 부착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약 30분동안 아주 정밀하게 작업해서

성공적으로 부착을 마쳤다.

위 사진은 필름이 붙어있는 상태인데,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딱 맞는 리얼핏이다.


필름이 없는 상태에서는 터치가 미끄럽고

부드럽지만, 필름이 우레탄 재질이기 때문에

필름을 붙인 후 터치는 쫀득한 느낌이다.

물론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크게 차이는 없다.



기본 홈 화면은 자신이 원하는 화면으로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기본 제공 워치페이스 말고도 기어 앱에서

원하는 화면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모든 알림을 기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림은 홈 화면 왼쪽에서 슬라이드로 확인하고,

전화가 왔을 경우에는 화면에서 바로 받거나

거절할 수 있다. 하지만 기어 핏에는 스피커와

마이크가 없기 때문에 직접 전화할 수는 없다.


삼성 스마트폰과 연동했다면 간단한

답장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메세지를

직접 작성하는 것은 안되고, 미리 정해놓은

간단한 답변들 중 선택하거나, 이모티콘만

보낼 수 있다. 아이폰은 답장 기능만 안된다.



홈 화면에서 알림 화면 반대쪽으로

슬라이드하면 여러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

24시간 내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보라색은 수면, 형광색은 간단한 활동,

회색은 기어를 착용하지 않은 시간을 나타낸다.

화면을 한번 터치하면 자세한 내용이 나온다.



걸음 수 또한 확인 가능한데,

보통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스마트폰에서

측정된 걸음 수보다 많은 수치가 나온다.

가볍고 손목에서 측정되는 특성 때문인 것 같다.



오른 층 수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스마트폰에서 직접 측정된 수치와

대체로 비슷했고, 또 걸음 수와 오른 층 수는

자신이 목표치를 직접 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



자동으로 심박수를 측정하는 기능도 있다.

설정에서 이 기능을 끌 수도 있는데,

켜놓으면 보통 10분에 한번씩 측정이 된다.

수동으로 직접 심박수 측정도 가능하다.



끝부분까지 슬라이드하게 되면 다른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물 마신 횟수와 카페인 섭취 횟수 그리고

운동을 측정하는 기능 등이 있다.



스마트폰에서 기어 앱 안에 삼성 갤럭시 앱스에 

들어가면 기어 핏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앱들을 스마트폰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중에서 날씨 앱을 받으면 편할 것 같아

다운로드 받고 화면에 추가했다.



날씨 앱을 추가하면 기어에서 슬라이드로

날씨를 확인할 수 있는데, 새로고침 주기나

위치 설정은 스마트폰을 통해서 할 수 있다.



기기 설정에서는 밝기나 진동, 알림 등

프로필 작성과 여러 설정을 할 수 있고,

스마트폰 기어 앱에서도 다른 설정이 된다.



스마트폰으로 기어 앱을 실행한 상태이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된 상태에서는

기어 앱 화면에서 배터리 잔량이 표시되며,

아래에는 삼성 헬스와 워치페이스가 보인다.



삼성 헬스 부분에서 내 활동 데이터를

기어에서 전송받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수면활동의 경우에는 보통 기어를 풀고

충전하며 잠을 자는 경우도 있겠지만,

배터리가 굉장히 빨리 충전되기 때문에

씻거나 식사할 때만 충전해도 금방 100%이다.


그래서 잘 때 기어를 착용하고 자면

자는 동안의 뒤척임이나 수면 효율이 자동

분석되며 위처럼 앱에서 그래프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기어 앱 설정 탭에서 더 자세한

내용이나 사용설명서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에서 기어핏을 조금 사용해본 결과,

정말 편하다고 느꼈던 기능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기어에서

알림을 확인하고 누구 전화인지 확인하며,

또 간단하게 날씨를 확인하는 기능이었다.


걷거나 뛰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어를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수면 분석이나 심박수, 걸음 수 등 데이터를

확인해보면 뭔가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되고 내가 어떤 상태인지 확인할 수 있다.


외적으로는 캐주얼한 패션과도 잘 어울리며, 

정장느낌의 옷차림에도 잘 어울려서

어디에 갖다붙여도 모양새가 빠지지 않는다.

앞으로도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