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Stuffs

승강기 사고 시 대처는 어떻게 할까?

Ratatui 2018. 1. 4. 15:03

  요즘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여러가지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하지만 사고를 주변에서 겪지 않았거나 뉴스에서만 접한 사람들은 사고에 대한 실감이 없어서 안전사고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는 여러가지 종류의 사고 중에서 승강기 안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대처법을 한번 알아보자.


  우선 승강기 안에서 정전이나 갑작스런 멈춤 또는 동작 이상이 발생해서 위험에 처했다면 먼저 구조 요청을 해야한다. 승강기 안에서 밖으로 연락을 할 수 있는 수단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승강기의 인터폰, 비상호출 버튼 뿐이다. 만일 밖으로 연락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이 차단됐다면, 다른 사람이 고장난 엘레베이터를 발견해줄 때까지 소리를 질러 구조요청을 하며 엘레베이터 문에서 먼 쪽에 서서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보통 24시간 경비원이 근무하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게 되면 자동으로 경비실과 연락이 되며, 경비실에서 구조요청을 해주고 구조대원이 올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경비원이 상주하지 않는 빌라같은 경우에는 비상호출 버튼을 눌러도 반응이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아파트 안에서도 경비원이 경비실 밖을 순찰 중일 때는 비상호출 연락을 받지 못한다.



  그럴 땐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119에 구조요청을 직접 하면 된다. 119에 구조요청을 할 때 위 사진에 예로 보이는 빨간 줄이 그어진 승강기 번호를 알려주면 쉽게 승강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물론 비상호출 버튼을 통해 외부와 연락이 됐을 때 또한 위의 승강기 번호를 알려주고 나서 움직이거나 강제로 탈출하려고 하지 말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승강기 번호는 점자로도 쓰여있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의 경우에도 패찰의 위치만 찾는다면 문제없이 구조요청을 받을 수 있다.


  승강기 번호는 모든 엘레베이터,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에 패찰 형식으로 부착되어 있으며, 7자리 숫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승강기 정보조회 사이트> 에 들어가서 승강기 번호 7자리만 검색하면 승강기에 대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확인이 가능한 항목은 검사이력, 고장이력, 사고이력, 건물명, 주소, 설치일, 최종검사일, 운행기간, 제조업체, 모델명, 종류, 상태, 유지관리업체, 유지관리업체 연락처, 최종검사기관, 안전관리자 선임여부이며, 승강기에 대한 모든 정보가 확인이 가능하다.


  이처럼 잘 정리되어있는 승강기 정보를 승강기 번호 하나로 확인할 수 있으니 구조요청을 할 때 승강기 번호만 알려주면 사고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어 구조가 훨씬 빠르고 쉬워지는 것이다. 엘레베이터에 탑승할 때 사고가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본인이 확실히 알고 있다면 언제든지 안심할 수 있고 사고 발생 시에도 침착한 대처로 큰 피해없이 구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