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이폰 배터리 사태의 피해자로써
내 폰은 과연 얼마만큼 성능이 저하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벤치마크 앱을 받았다.
앱스토어에서 'Antutu' 라고 검색하고
Antutu Benchmark 앱을 다운받는다.
테스트를 누르고 테스트가 모두 끝날 때까지
기다리면 내 핸드폰의 성능 점수가 나온다.
내 핸드폰의 성능 점수는 위와 같다.
하지만 이 점수 만으로는 성능이 얼마나
저하됐는지 알지 못하니 같은 기종의
스마트폰 평균과 내 점수를 비교해야 한다.
테스트가 끝난 후 아래쪽에 'Ranking' 탭을
누르면 모든 종류의 스마트폰의 점수가 순서대로
정렬되는데, 거기서 자기 핸드폰 기종을 찾아
'Compare' 버튼을 누르면 위 화면이 나온다.
'myDevice'로 시작되는 내 폰의 점수가 아닌
기기명을 찾아야 'Compare' 버튼이 있다.
위 캡처를 보면 아이폰6플러스의 평균보다
내 폰의 점수가 훨씬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평소 CPU 성능인 'CPU common use'는
평균 점수의 76%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실제 사용자 경험 점수인 UX 항목들은
평균보다 훨씬 더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아이폰 성능 강제 제한 기종 사용자라면
체감상으로도 버벅임이 엄청 심할 것이다.
점수 비교결과를 확인하고 바로 공식업체를
찾아가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
애플의 배터리 교체가격 인하 발표 후
약 보름정도 지나 사람이 많을 수도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려고 했는데
아무리 전화해도 받지 않아서 그냥 찾았다.
주변 공식 서비스 제공업체의 위치와 연락처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의 고객지원 페이지에서
애플 아이디로 로그인한 후 찾을 수 있다.
분당선 수원시청역 근처의 공식업체이다.
평일 낮이었는데도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왜 전화를 받지 못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실제로 들어가면 안쪽에도 기다리는 사람이
사진에 보이는 사람보다 더 많았다.
대기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던 도중 내 핸드폰과
똑같은 기종을 쓰는 사람이 상담받는 내용을
들었는데, 아이폰6플러스의 배터리 재고가 없어
3월은 돼야 접수가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다른 상담원에게 위 내용이
맞는지 대답을 듣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3월에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는 것도 아니고
그쯤에 배터리가 입고된다는 것인데, 그 때 가서
접수를 받으면 실제로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시기는 2018년 2/4분기가 오고나서야 될 것이다.
위 내용은 아이폰6플러스에 대한 내용이지만,
다른 아이폰 종류의 경우에도 업체 방문 시
바로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진 않아보였다.
이렇게 버벅이는 스마트폰을 두 달정도나
더 써야 한다니 정말 답답하고 화가났다.
배터리와 성능을 제외하면 아무 고장이 없는
아이폰을 다른 기종으로 바꾸기는 아깝지만
조만간 다른 스마트폰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번 배터리 사태로 인해 앞으로 애플 제품과는
개인적으로 조금 거리를 두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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