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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니 임플란트 진행 Part3. 1차 수술

Ratatui 2022. 9. 22. 00:00

앞니 임플란트 진행 Part3. 1차 수술(발치, 식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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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8 - 앞니 임플란트 진행 Part2. 상담

수술 전

드디어 대망의 1차 수술 날이 다가왔다.
평일 퇴근 후 저녁시간으로 수술을 잡았는데
수술 전에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고 가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간단히 먹고 치과에 갔다.

자리에 앉아서 어떻게 수술하는지에 대해
의사가 자세히 설명을 해줬다.

수술 준비

우선 마취를 하고 부러진 앞니를 발치를 한 후에
픽스쳐라고 하는 임플란트 기둥을 잇몸뼈에 심는다.
그리고 임플란트 기둥과 앞쪽 잇몸뼈 사이
빈 공간에 뼈 이식 재료를 넣고 꿰매면 끝이다.

우선 임시로 고정한 레진을 떼어냈다.
떼어내고 나니 역시 앞니가 많이 흔들렸다.
확실히 부러진 것을 확인한 후에 마취를 했는데
앞쪽 잇몸에 5방 정도 나눠서 맞고 그다음에
입천장 쪽에 무통주사라고 들으면서 맞았는데
바늘을 꽂아놓고 한참을 기다리고 있다가 뺐다.
아파서 어질어질했는데 마취를 하고 나서 수술할 때는
통증은 하나도 안 느껴진대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마취가 끝나고 기다리는 동안 스케일링을 받았다.
원래 전에 상담할 때 받고 가려고 했는데
수술 전에 스케일링하자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그래서 마취가 되는 동안 스케일링을 잘 받았다.

평소 양치를 잘해서 그런지 아프지 않았는데
양치를 아무리 잘해도 육포 한 방이면 끝이다.

수술

수술실로 들어가서 치과의자에 앉은 뒤
입술 주변에 빨간약을 발라서 소독했다.
그다음엔 눈을 계속 감고 있어서 느낌만 났는데
부러진 이를 잡아서 빼내고 뿌리까지 뽑아냈다.
그다음 여러 번 드릴로 뚫는 느낌이 계속 났는데
중간중간 의사가 간호사한테 뭔가를 달라고 한다.
드릴로 뚫는 뭔가가 끝난 다음에도
의사는 계속 뭔가를 하다가 마지막에
두 바늘 꿰맨다고 하더니 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조여지는 느낌이 나고 다 끝났다고 했다.

수술부위에 거즈를 대고 물고 있으라고 한 뒤에
주변 소독을 닦고 엑스레이랑 CT를 한번 더 촬영했다.
임플란트가 잘 심긴 것을 의사가 확인시켜 준 뒤에
임시로 뺐다꼈다 할 수 있는 플리퍼라는
가짜 치아를 제작하기 위해서 위아래 본을 떴다.
이제 가짜 치아를 받으러 한 번 실밥 풀러 두 번 정도
오게 되면 두세 달 동안은 기다리는 기간이다.

수술 후

결제할 때 오스템 임플란트 정품 인증서도 같이 주고
밥 대신 먹을 본죽도 센스 있게 치과에서 줬다.
원래 다른 치과들도 다 죽을 주는지는 모르겠다.

병원에 도착해서 수술하고 결제하고 나오기까지
총 두 시간 정도 걸렸는데 근처 약국에서
진통제랑 소독 가글 등 약을 처방받고 집으로 왔다.
다음날까지는 죽을 먹고 얼음찜질을 계속했다.
진통제 덕인지 생각보다 많이 아프지는 않았다.


임플란트 과정 중 가장 큰 1차 수술은 끝났다.
윗니 앞니 하나가 없으니 많이 허전하다.
빨리 가짜 치아 플리퍼를 받아서 끼고 다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