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앞니 임플란트 진행 Part2. 상담

Ratatui 2022. 9. 18. 00:00

앞니 임플란트 진행 Part2. 상담


이전 글
2022.09.14 - 앞니 임플란트 진행 Part1. 임시조치

앞니가 부러진걸 임시로 조치해 준 동네 병원은
아무래도 임플란트를 받기에는 너무 작은 치과였고
임플란트 비용도 140만원 정도로 비싼 편이어서
규모가 큰 치과로 알아보고 예약한 다음 방문했다

임플란트 비용 할인 행사까지 하고 있어서
100만원 짜리를 70만원에 하고 있다고 했다

병원에 도착해서 우선 엑스레이랑 사진을 찍었다
의사는 나에게 세 가지 방법이 있다고 했는데

첫째는 임시조치한 걸 그대로 쓰는 방법
둘째는 브릿지라고 양옆 치아로 연결 고정하는 방법
셋째는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었다

아니 의사 선생님 이보세요 하면서 자세히 물어보니

첫째는 그대로 쓰다가 진짜 부러졌을 때 오라는 거고
그 대신 부러진 곳이 세균에 감염되면 염증이 생기고
커지면 최악의 경우에는 임플란트도 못한다고 했다

둘째는 브릿지를 위해 양옆 치아를 갈아내야 되고
그걸 위해 양옆 멀쩡한 치아까지 신경치료를 해야 된다
그렇게 되면 비용도 임플란트를 넘어서 더 비싸지고
만족도도 임플란트에 비해서 떨어지는 편이다

결국 답은 바로 임플란트라는 건데 발치 후에
약 3개월 정도는 앞니 없이 뗏다붙엿다 하는
플리퍼라는 가짜 치아를 사용하면서 지내야 한다
내가 볼 땐 임플란트를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괜히 쓸데없는 선택지를 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상황이 정 여의치 않으면 첫째나 둘째를
선택하고 그냥 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나는 아직 먹고살 날이 많은 젊은 가장이라
임플란트를 하기로 했다

임플란트를 하기로 하고 CT를 찍어보니
뿌리 쪽에 금이 간 것을 의사가 확인하며 보여줬다

CT로 옆면을 봤을 때 임플란트 고정부만 박으면
앞부분에 빈 공간이 생겨 살이 꺼질 수 있다고 해서
뼈이식까지 해야 된다고 했는데 추가로 50만원이다
알아보니 보통 앞니는 뼈이식을 한다고 하더라

뼈 이식은 내 다른 뼈를 떼다 붙이는 게 아니고
내 뼈가 원하는 위치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건데
바이오오스 콜라겐으로 해준다고 한다

임플란트는 오스템 임플란트 커스텀으로 했고
재질은 지르코니아로 해준다고 한다
정할 건 다 정했고 확인할 건 다 확인했고
이제 수술 날짜를 잡고 병원을 나왔다


마취할 때 많이 아프다고 하던데 걱정이 됐다
저녁에 수술하고 다음날 출근이라서 더 걱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