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캔 히포 쓰레기통 27L 1개월 사용 후기
샤오미 토뉴 쓰레기통 2개 중 하나가 고장 나서 버리고 새로운 쓰레기통을 구매했다. 기저귀 쓰레기통으로 유명한 매직캔 히포 27L이다. 21L짜리랑 같이 세트로 구매했는데 21L짜리는 아직 딱히 둘 곳이 없어서 뜯지 않고 27L짜리만 주방에 놓았다.
외관, 크기
색상은 흰색으로 골랐고 모서리 부분과 발판 부분은 그레이로 마감이 되어있어 깔끔해 보인다. 샤오미 토뉴도 마찬가지지만 보통의 쓰레기통처럼 은색의 반짝거리는 스텐 재질에서 벗어나서 디자인이 이쁜 쓰레기통이라 좋은 것 같다. 크기는 27L이다 보니 처음 두었을 때는 굉장히 크게 느껴졌지만 한 달 정도 쓰다 보니 적응이 됐는지 지금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기능, 내부
발판을 밟으면 겉뚜껑과 속뚜껑이 함께 열린다. 사실 샤오미 토뉴 쓰레기통을 쓰기 전에 원래 쓰던 게 구형 매직캔 9L 짜리였는데, 발판을 밟으면 겉뚜껑이 열리고 속뚜껑은 손으로 눌러서 쓰레기를 넣어야 했었다. 그런데 이 히포는 이중 뚜껑으로 냄새도 잘 차단하면서 뚜껑이 열릴 때도 편하게 열리니까 정말 좋았다. 내부의 입구도 넓어서 조금 사이즈가 있는 쓰레기나 덜 구겨진 비닐도 테두리 부분에 안 닿도록 시원하게 넣을 수 있었다.
쓰레기가 반절정도 차있는 모습인데 여기서도 쓰레기를 한참 더 넣을 수 있다. 겉뚜껑과 속뚜껑 테두리 부분에 고무 패킹이 얇게 들어가 있어서 냄새가 새어 나오는 걸 막아준다. 그런데 주변에 보면 아기 기저귀용으로 쓸 때는 이 고무패킹까지 냄새가 뚫고 나온다는 사람도 있었다.
발판도 널찍하니 있어서 발로 밟기도 편하다.
발판은 앞으로 잡아당기면 어렵지 않게 빠진다. 처음 배송받았을 때 이렇게 발판이 따로 와서 조립해 주고 사용하면 된다.
쓰레기 비우기
매직캔의 장점은 사람이 직접 묶기 때문에 쓰레기를 압축해서 버리기 편하다는 것이다. 샤오미 토뉴 쓰레기통은 자동으로 묶어줘서 편한 대신 압축이 안되다 보니 봉투 안에 공기가 빵빵하게 들어가 버린다. 매직캔을 꽉 채우고 압축해서 묶어주면 실제로는 한 7~10L 정도로 부피가 확 줄어드는 것 같다.
쓰레기를 꽉꽉 압축시킨 다음 문에 달린 커터부에 비닐을 쓱 내려서 잘라준 다음 잘 묶어주면 된다. 매직캔 비닐에서는 좋은 향이 나서 쓰레기를 비울 때도 쓰레기 냄새가 잘 안 난다. 웬만한 작업은 다 비닐 겉 부분으로 할 수 있어서 손에 쓰레기가 직접 닿지 않는다.
총평
매직캔 쓰레기통을 직접 써보니 유명한 건 다 유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구형 모델의 단점을 다 개선하고 나온 신형 히포 모델은 정말 편리하고 좋았다. 다만 리필 봉투가 어느 정도 값이 있으니 혹시나 할인할 때가 있으면 대량으로 쟁여놓아야 될 것 같다.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림퍼 오리지널 욕실 슬리퍼 (0) | 2023.04.07 |
---|---|
신지모루 갤럭시 맥세이프 액세서리 (0) | 2023.03.30 |
샤오미 토뉴 오즈캔 자동 쓰레기통 (0) | 2022.10.07 |
3M 스카치브라이트 테이프 클리너 롱 핸들 (0) | 2022.09.16 |
린클 음식물 처리기 RC-02 (0) | 2022.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