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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퍼 오리지널 욕실 슬리퍼

Ratatui 2023. 4. 7. 00:00

슬림퍼 오리지널 욕실 슬리퍼 1개월 사용 후기

얼마 전 동생이 선물로 준 슬림퍼 오리지널이라는 욕실 슬리퍼를 1개월 정도 사용해 보았다. 특징은 일반 욕실 슬리퍼보다 높이가 낮아서 문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외관, 특징

슬림퍼 브랜드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기본인 오리지널 시리즈이고, 색상은 세이지 그린, 사이즈는 270이다. 오리지널 외 다른 시리즈는 양발 호환되는 종류랑, 발 사이즈 240 이하 작은 발 전용 등이 있다.

보통 슬리퍼의 가장 높은 부분인 가운데 발등 부분을 시원하게 뚫어서 특이한 모양새가 되었다. 덕분에 슬리퍼 높이가 5cm 이하가 되어 웬만한 욕실 문에는 걸리지가 않는다. 물 빠짐 구멍은 아래 일반 욕실화처럼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게 아니라 중앙부에 와이파이 모양으로 작게 뚫려있다. 설명으로는 필요한 부분에만 물 빠짐 구멍을 넣어 구멍에 물때가 끼는 것을 최소화한다고 했다. 아직까지는 딱 신었을 때 물이 고여있거나 덜 빠진 경우는 없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원래 슬리퍼와 비교

원래 쓰던 욕실 슬리퍼는 어디서 구매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예전부터 문에 슬리퍼가 걸리는 게 신경 쓰였었기 때문에 진열된 것 중에서는 그나마 제일 낮은 슬리퍼였다. 그래도 위 사진처럼 문에 걸리면 문을 열고 닫는 방향에 따라 뒤집어지고 문에 껴서 안 닫히고 이런 경우가 진짜 많이 있었다.

그런데 이 슬림퍼 브랜드의 슬리퍼는 문보다도 한참 낮은 높이에 있기 때문에 걸릴 일도 없고, 욕실 타일 덧방 시공을 해도 간섭이 없다고 한다. 보통 욕실 문과 바닥 단차가 7~8cm 이상인데, 이 슬리퍼는 높이가 5cm 이하이니 충분한 여유가 있다.

다만 이 슬리퍼의 중간에 뚫린 부분 때문인지, 착용 시의 미관상 모습과 착용감이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물론 1개월이 지난 지금은 딱히 신경 쓰이지 않는 부분이다.

총평

일반 욕실 슬리퍼를 슬림퍼로 바꾸고 나니 확실히 걸리적거리는 것 없이 편하게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고, 체감도 확 느껴진다. 다만 어색한 착용감과 미관은 적응기간이 조금 필요하고, 물 빠짐 부분이나 물때 여부는 아직 확실하게 느껴지는 건 없어서 조금 더 사용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