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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요놈 이유식 스푼, 용기

Ratatui 2022. 9. 28. 00:00

요놈요놈 이유식 스푼, 용기
2개월 사용 후기


밖에서도 깔끔하게 이유식을 먹일 수 있는
요놈요놈 이유식 스푼, 용기이다.

가격, 외관

요놈요놈은 인터넷 최저가로 1만8천원에 판매 중이며
실 구매는 와디즈를 통해서 3개를 주문해서 받았다.
젖병보다는 조금 얇상하지만 뚱뚱한 모양새이다.

색상 조합은 몇 가지가 정해져 있는데 3세트를 구매해서
같이 쓰다 보니 어떤 색이 원래 조합인지는 잊어버렸다.

사용법

실리콘 용기를 받침대에 넣으면 세워둘 수 있다.
눈금은 90ml까지 있고 100ml 정도까지 들어간다.

이 상태로 만들어놓은 이유식을 안에 넣어주면 된다.
용기 입구가 다른 이유식 용기보다는 좁은 편이라
흘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넣어야 된다.
깔때기를 쓰면 좋겠지만 설거지 거리도 아낄 겸
조금만 조심해서 넣으면 충분히 흘리지 않을 수 있다.

마개가 있어서 보관할 때 넣고 뚜껑을 잠그면
뒤집더라도 흘러내리지 않는다.
마개 자체가 뚜껑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살짝
얹어놓는 느낌이라서 뚜껑을 같이 잠가줘야 한다.

실리콘 스푼을 결합하면 이유식 먹일 준비는 끝이다.
냉동실, 냉장고에 보관했던 이유식은 마개를 제거한 후 전자레인지로 가열해서 데워 먹일 수 있다.
열탕 소독은 실리콘 부분인 용기와 스푼만 가능하다.

스푼 가운데에 용기와 연결된 작은 구멍이 있어서
용기를 눌러서 짜주면 구멍을 통해 이유식이 나온다.

장점

1. 편하게 먹일 수 있다.
그릇에서 숟가락으로 떠서 먹이는 것이 아니라
용기에서 바로 짜내면 숟가락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유식을 편하고 빠르게 먹일 수 있다.

2. 깨끗하게 먹일 수 있다.
그릇에서 숟가락으로 떠서 입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이유식을 흘리는 경우가 진짜 많다.
아기가 그릇과 숟가락을 잡으려고 아등바등하면
입 주변, 손, 옷소매, 목덜미까지 이유식을 질질 흘려서
충분히 만들어도 입에 들어가는 건 반절이다.
요놈요놈은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먹일 수 있다.

3. 휴대하기 편하다.
밖에서 이유식을 먹일 상황이 생각보다 많이 생긴다.
용기 따로 숟가락 따로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요놈요놈에 이유식 뜨끈하게 담아 넣은 다음에
마개 닫고 뚜껑에 숟가락 결합해서 커버까지 닫고
보온 백에 넣으면 끝이다.

단점

1. 온도 확인이 어렵다.
안에 이유식이 뜨거운지 차가운지 알 수가 없다.
전자레인지 돌리고 꺼내면 이유식은 뜨거운데
용기 겉면은 냉기가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어떤 이유식 스푼에는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재질을
활용해서 적정 온도가 되면 색이 바뀌는 제품도 있다.
하지만 요놈요놈은 내 손목에 조금 떨어뜨려서
직접 온도를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2. 구멍에 중기 이유식 입자가 걸린다.
초기 이유식 시기에는 문제없이 잘 먹일 수 있다.
중기 이유식 즈음부터는 입자 크기가 커지면서
한두 번씩 조금 큰 입자가 구멍에 걸려서 안 나온다.
그러다가 조금 힘을 더 줘서 짜내면 갑자기 물총처럼
발사돼서 아까운 이유식이 날아가는 경우가 있다.

3. 용기 입구가 좁고, 용량이 적다.
보통 이유식 용기는 밥그릇처럼 생겨서 괜찮지만
냄비에 있는 이유식을 요놈요놈에 부어 넣을 때
입구가 좁아서 흘리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최대 용량이 100ml 정도라서 이유식 양이
그 이상으로 늘어나면 2개에 나눠 담아 먹여야 한다.


총평 : 9/10점

요놈요놈 이유식 스푼, 용기는 장단점이 있지만
약 두 달 정도 사용해본 결과 장점이 단점보다 훨씬
컸다고 느껴서 육아 필수 템이라고 생각한다.
사용하면서 이게 없으면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느낀 적이 많았던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