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아벤트 스팀 건조 일체형 소독기 SCF293/00
8개월 사용 후기
유팡 UV 소독기와 더불어 젖병 소독기류의 양대 산맥인 아벤트 스팀 건조 일체형 소독기를 약 8개월 사용해 보았다. 똑같은 아벤트 소독기에 건조 기능이 없는 모델도 있는데 건조 기능이 있는 모델로 구매했다.
가격, 외관
인터넷 최저가로 16만 9천 원에 판매 중이다. 핫딜가로 12만 원 정도에 구매했다. 아기용품이든 생필품이든 뭐든 핫딜이 뜨기까지 기다렸다가 사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깔끔한 화이트 그레이 색상이다. 하단부에는 필립스 아벤트라고 쓰여있고 동그란 버튼이 있다. 중간에는 회색 통과 그 위에 흰색 통 그리고 뚜껑이 있다. 무채색에 동글동글한 형태이다 보니 주변하고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제품 구성
제품은 작동부와 그 위에 두 가지 통과 받침판, 뚜껑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소독해야 되는 양에 따라서 통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
흰색 통을 빼고 회색 통만 사용한 사진이다. 회색 통은 젖병을 거꾸로 세워서 소독할 수 있는 메인 통이다.
안쪽에 받침판에는 증기가 나오는 6개 구멍이 있는데 여기에 젖병 6개를 뒤집어서 넣으면 딱 맞다.
받침판을 빼면 식기에서 나온 물이 다시 가열판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되어있는 구조이다. 열탕 소독이 다 끝나면 물이 고여있으니 비워준다.
소독할 양이 얼마 없을 때는 흰색 통만 넣고 쓰면 되는데 보통은 이왕 소독하는 김에 큰 통까지 다 써서 했다. 흰색 통만 써서 조금만 소독한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흰색 통은 작은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형태이고, 회색 통과 마찬가지로 물이 가열판으로 많이 떨어지지 않도록 가장자리에 물이 고이는 구조로 되어있다.
기능, 작동
열탕 모드, 자동 모드, 건조 모드 세 가지 기능이 있다.
버튼의 회색 다이얼을 좌측으로 돌리고 전원을 누르면 열탕 기능이 작동돼서 10분 동안 물을 끓이고, 가운데를 선택하면 자동 모드로 열탕 기능 10분 후 건조 30분, 총 40분 동안 작동한다. 보통은 항상 자동모드로 놓고 사용한다.
열탕 기능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가열판에 130ml의 깨끗한 물을 넣고 작동시켜야 한다. 직접 해보진 않았지만 검색해보니 물 없는 상태에서도 연기가 나며 작동된다고 하니 위험할 수 있다.
우측은 건조 기능으로 30분 동안 50도 정도의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데,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열탕 소독을 하면 안 되는 아기 장난감을 세척한 후 빠르게 말려야 할 때 한 번씩 유용하게 쓴다.
통을 다 들어내면 가열판과 건조 송풍구가 있다. 쓰다 보면 가열판에는 석회질이 쌓인다. 그냥 닦아내면 가열판 코팅이 벗겨지기 때문에 절대 안 되고 식초 30, 물 90ml를 넣고 열탕을 5분 작동시키면 사라진다.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이 작업을 해줘야 한다고 한다.
장점
1. 냄비에 직접 물을 끓여서 하는 열탕 소독과 비교할 수 없이 편리하다.
2. 자주 사용하는 젖병, 유축기 부속, 쪽쪽이, 치발기 등 아기 용품을 소독하기 딱 알맞은 사이즈다.
3.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린다.
4. UV 소독기와 달리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다.
단점
1. 건조 기능이 작동할 때 많이 시끄럽다. TV를 보고 있었다면 음량을 5~10 정도 더 올려야 된다.
2. 건조가 끝난 후에도 물기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자주 그러진 않았지만 금방 써야 된다면 건조 기능만 한번 더 작동시킨다.
3. 한 달에 한 번씩 석회질 제거하는 작업이 번거롭다.
총평 : 9/10점
많이 시끄러운 것만 빼면 소독 자체는 편하고 제품 구성도 간단하다. 한 번씩 석회질 제거 작업하는 건 조금 번거롭지만 한두 번 하다 보면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실리콘 종류 아기용품과 젖병부터 이유식 유리용기 등 뭐든 열탕 소독이 가능한 제품은 다 소독할 수 있어서 지금까지는 유팡 UV 소독기보다 훨씬 많이 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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