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뗀클로르 이유식기 보관함 1주일 사용 후기
딸내미가 젖병 물던 시절 다이소에서 구매했던 테이블 캐리어를 잘 쓰다가 이유식을 시작하면서부터 식기를 놓을 공간 부족에 시달렸다. 결국 버티고 버티다가 이유식기 보관함을 구매하게 되었다.
외관, 크기
다이소 테이블 캐리어를 쓰다가 처음 이유식기 보관함을 딱 놓았을 때 생각보다 너무 커서 조금 당황했다. 일주일 정도 쓰다 보니 적응이 돼서 익숙해졌다. 색상은 베이지이고, 베이지 치고는 조금 밝은 느낌이다. 배경이 어두워서 더 밝아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아래층에는 이유식 식판이 통으로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이고, 위층에도 웬만한 식기들은 다 세워서 넣을 수 있을 만한 높이가 된다. 부족함 없이 넉넉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기능, 특징
최상단에는 간단하게 뭔가를 올려둘 수 있도록 모양이 잡혀 있다. 아직 쓴 적은 없는데 만약 쓴다면 숟가락 종류를 올려두면 괜찮을 것 같다.
위층 뚜껑은 위로 올려서 세워 놓을 수 있다. 세워서 고정된 상태는 아니라서 살짝 치면 닫힌다. 완전히 열었을 때 높이가 높긴 한데 우리 집 부엌 상부장에 걸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사이즈가 워낙 크다 보니 깊이도 있어서 안쪽까지 넉넉하게 들어간다. 아직 사용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어디에 무엇을 놓아야 할지는 차차 자리를 잡아봐야 할 것 같다.
아래층은 이유식 식판까지 완전히 다 넣을 수 있고, 물병도 세워서 보관해도 넉넉한 높이이다. 위아래층 다 바닥에 배수판이 있어 따로 빼서 청소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 집은 식기건조대가 따로 있어서 거기서 설거지한 식기를 다 말리고 보관하기 때문에 따로 물기가 생기진 않는다.
전면에 문을 닫으면 위아래 자석으로 적당히 고정이 된다. 전체적으로 뭔가 단차가 딱딱 맞는 느낌은 아니어서 자석이 없었으면 문이 잘 안 닫힐 수도 있었을 것 같다.
부속품
조리도구나 턱받이 등을 걸어둘 수 있는 걸이를 본체 왼쪽에 끼울 수 있다. 오른쪽에는 끼울 수가 없으니 보관함 놓을 곳을 정할 때 생각해봐야 한다.
도마를 세워서 보관할 수 있는 거치대는 본체 하단의 틀에 얹어놓을 수 있다. 틀은 본체 좌우에 다 있기 때문에 도마 거치대는 원하는 방향으로 쓸 수 있다.
보관함 위치
떨어져서 찍은 사진으로 지금 보니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데 딱 적당히 넉넉한 사이즈인 것 같다. 그래도 개방된 곳에 올려두면 너무 눈에 확 띄고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구석에 붙여서 배치하기로 했다. 걸이대를 왼쪽에 끼울 수밖에 없다 보니 왼쪽으로는 구석에 붙일 수 없어서 어차피 벽에서 조금 떨어뜨릴 거 차라리 도마 거치대도 왼쪽으로 장착해서 위 사진처럼 쓰고 있다. 다만 오른쪽에 인덕션이 있다 보니 조리 시 기름이 많이 튀거나 하면 또 다른 장소로 옮길 생각도 있다.
총평
적당히 크고 넉넉한 사이즈에 색상도 이쁘고 디자인도 부엌에 잘 어울린다. 다만 자세히 봤을 때 플라스틱 마감이나 조립 단차 같은 경우에는 좋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데 3만 원 대의 가격에서는 적절한 수준으로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이 보관함 덕분에 갈 곳 없이 널브러져 있던 딸내미의 식기들이 제자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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