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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 접이식 2단 3단 스마트 손잡이 디딤대 유아디딤대

Ratatui 2025. 1. 17. 00:00

아이팜 접이식 2단 3단 스마트 손잡이 디딤대 유아디딤대 1년 사용후기

1년 전 아이가 안정적으로 잘 걸어 다니기 시작한 후로 스스로 여러 가지 생활을 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했는데, 그중 하나가 이 유아디딤대이다. 단순히 발판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손잡이까지 튼튼하게 있어서 딛고 올라섰을 때 넘어질 위험이 적어서 좋았고, 접이식으로 2단 3단 조정이 가능해서 아이 키가 자라나는 정도에 맞춰서 오래 쓸 수 있다.

외관 및 특징

플라스틱 재질에 아이팜 브랜드 특유의 납작한 십자머리 플라스틱 나사로 조립하는 구조이다. 성인이 한 손으로 들어 올릴 수 있는 적당한 무게로 크기에 비해 가벼운 편이지만 단단한 구조로 어른이 딛고 올라서도 안정적으로 버티는 느낌이 있다.

그 대신 사이즈가 제법 크다. 이사오기 전에는 화장실에 놓으면 세면대 앞을 지나가기가 힘들 정도였고, 이사 온 후로 화장실은 조금 커졌어도 여전히 디딤대를 놓으면 화장실 공간이 확 줄어든다.

접이식 활용방법

3단 계단을 들어 올려서 뒤로 넘겨주면 끝이다. 간편하게 2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3단 계단 아래쪽에 있는 부분까지 2단 계단하고 연결되어 있어서 넓게 활용할 수 있다.

크기

세면대 앞에 두었을 때 다른 디딤발판 대비 사이즈가 커서 공간차지를 많이 하는 편이다. 대신 정말 튼튼하고 손잡이까지 흔들림이 없이 견고해서 아이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점

생각보다 쓰면서 관리하기 어려운 몇 가지 단점이 있는데, 첫 번째는 물 빠짐이 안 좋고 물 고이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2단 발판의 중간부 홈과 손잡이 쪽에 안으로 움푹 들어간 홈이 있다. 1년 내내 물이 고여있다.

실리콘 발판 부분 덕분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되어있으나, 실리콘 재질과 플라스틱이 연결되는 부분에도 물때가 잘 낀다.

발판 쪽 사진이다. 실리콘 발판에는 곰팡이가 보이고, 옆에는 구멍이 나있는데, 욕실에서 물을 많이 쓰다 보니 한 번씩 흔들어보면 디딤대 안에 물이 가득 차서 철렁철렁거리고 물이 빠지는 곳도 없어서 전동드릴로 구멍을 뚫어서 물이 빠지게 해 놨다.

3단 발판을 안 쓸 때 이렇게 3단 발판의 아래쪽 면이 보이게 되는데 여기도 물이 고여서 안 빠진다.

위 사진처럼 접어서 두면 공간이 나올 수도 있다. 물 빠짐은 뭐 접어두면 조금 나아질 수도 있는데, 옆면에 보이는 플라스틱 나사들이 점점 풀리니까 한 번씩 잘 확인해야 한다.

총평

안전한 느낌을 주지만 2% 부족한 디딤대이다. 아이가 대소변을 가리게 되면 성인 변기에도 혼자 올라가서 쓸 수 있도록 하는 시기가 오는데, 디딤대 두대를 놓기에는 화장실이 너무 좁아지고, 차라리 가벼운 조금 낮은 디딤대를 하나 사서 아이가 직접 옮겨 쓰도록 하는 편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