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블리 소프트 주방놀이 1주 활용 후기
유아용 주방놀이 기구인 올리블리 소프트 주방놀이를 핫딜로 구매해서 일주일 정도 아이와 같이 놀아보았다.
박스 포장
일단 첫인상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실제 구매한 제품명과 박스에 적힌 제품명이 달라서 이게 정품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고, 박스 무게도 굉장히 가벼워서 알차게 들어있는 느낌이 아니었고 뭔가 조잡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몰라서 알아보니 다른 리뷰들도 박스에는 리뷰마다 조금 다른 제품명이 쓰여있어서 이게 뭐지 싶었다. 비어있지만 않으면 뭐 큰 문제없겠지 했다.
외관, 특징
색상은 올리브그린과 코랄핑크 두 가지가 있는데 코랄핑크가 좀 더 화사해 보여서 코랄핑크로 구매했다. 조립하면서 느낀 점은 공구 없이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게 잘 되어있다는 점과, 부품들 무게가 상당히 가벼우면서도 뭔가 대충 만든 그런 건 또 아닌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또 잘 짜인 느낌이냐 하면 쉽게 부서질 것 같이 생겨서 좀 애매하다고 생각했다.
부품 가짓수가 굉장히 많다. 일주일 가지고 놀면서 다 여기저기 흩뜨려놓아서 빠진 것도 많은데 부품은 많이 있다. 몇 개는 벌써 잘못 밟아서 깨져버렸는데 플라스틱이 조금 얇은 것 같기도 하다.
화구는 2개가 있고 오른쪽 화구는 수증기 기능이 있다. 왼쪽 화구는 불빛과 소리 기능만 있다.
뒤쪽에 보이는 칠판에는 같이 들어있는 분필로 문구를 써놓을 수 있고, 수도꼭지는 싱크대에 물을 담아놓고 펌핑하면 물이 나온다.
오른쪽 화구 스위치 2개 중 아무거나 켜면 초음파 가습기 느낌으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온다.
냄비를 올리고 뚜껑을 닫으면 정말 국 끓이는 느낌으로 증기가 새어 나온다. 쓰고 보니 내가 아기였다면 정말 신기해하면서 재밌게 놀았을 것 같다.
아래쪽에는 수납장이 있는데 안쪽에 아무거나 넣어놓을 수 있다. 그런데 슬라이드 문은 잘 고정이 안되고 여닫을 때 잘못하면 쉽게 빠져버리는 편이다.
뒤쪽에 배경은 하드보드지에 인쇄된 그림이다. 조립할 때 뒤판에 끼워 넣는다. 물 쓰는 주방놀이인데 나중에 잘못하면 젖어서 그림이 어떻게 되지 않을지 모르겠다.
아래쪽은 오븐이다. 역시나 배경은 하드보드지에 인쇄된 그림이다. 식기나 부품들이 하도 많아서 남는 건 다 이 안에 넣어놓으면 된다.
싱크대 밑에 이 부분은 뭔지 잘 모르겠는데 제품설명서를 보면 식자재를 올려놓는 부분인 것 같다.
총평
15개월 딸내미가 신나게 가지고 놀 수 있다. 평소에도 다른 식기 종류 장난감을 가지고 떠먹여 주는 시늉을 하며 잘 놀아서 사준 건데 역시 사준 보람이 있는 것 같다.
다만 무게가 가볍다 보니 조금만 애가 힘을 줘도 휘청휘청하고 플라스틱도 얇은 편이라 오랫동안 가지고 놀지는 못할 것 같다. 그래도 가성비 면에서는 가격 대비 신박한 기능과 많은 부품이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잘 가지고 놀기 때문에 전혀 아깝지 않았다. 참고로 퇴근 후 집에 왔을 때 거실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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