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와측정 15cm 철직자

신와측정 15cm 철직자 5년 이상 사용 후기

업무상으로 설계나 검수를 위해서 눈대중으로 치수를 알기 위해서 철직자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그러나 철물점에서 파는 일반 철직자는 눈금도 잘 지워지고 휘어지다 보니 좋은 철직자를 구매해서 오래 쓰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구매해서 계속 쓰게 된 것이 신와측정 15cm 철직자이고, 미스미에서 13005 형번으로 단가 약 5천 원에 구매했다.

외관

빨간색 비닐재질로 포장되어 있고, 크게 특별한 점은 없지만, 자에서 느껴지는 소재의 질감이 철물점에서 파는 일반 철직자와 완전히 다르게 느껴진다. 일본 산업규격을 뜻하는 JIS 1급 제품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뒷면에는 미터-인치 환산표와 탭 드릴 치수 등이 표시되어 있다. 사용하면서 한 번도 자세히 본 적은 없고 이번에 사진 찍으면서 처음 자세히 봤다.

특징

눈금선이 일반 철직자에 비해서 굉장히 얇다. 그래서 더 정확하게 측정이 가능하다. 위쪽은 1mm 단위로 눈금이 새겨져 있고 아래쪽은 0.5mm 단위로 눈금이 새겨져 있다. 주로 0.5mm 단위 쪽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No.101A라고 쓰여있는데 무슨 뜻인지는 찾아봐도 나오지 않았다. 홈페이지에서 공식 형번은 13005이다.

일본에서 만든 철직자이다. 현장에서 일산 공구들의 점유율이 떨어지지가 않는다. 아쉽지만 국산과 확실히 차이가 있다.

각 모서리들이 굉장히 날카롭다. 쓸리면 베이는 정도는 아니지만 긁힐 정도이고 면취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아무래도 육안으로 보는 측정기다 보니 면취가 있으면 보기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옆면은 0.5mm 두께이다. 가끔씩 맞는 공간에 필러게이지 역할로 쓸 때도 있었다.

총평

이 철직자를 오랫동안 쓰면서 눈금이 지워지거나 휘어지거나 해서 버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다만 사용 후 챙기는 걸 깜빡해서 없어져서 새로 산적이 한번 있다. 눈금이 얇고 선명해서 측정이 쉽고, 잘 지워지지 않아서 오래 쓴다. 잘 휘어지지 않고 탄성이 좋아서 내구성도 좋다. 없어지거나 도둑맞지 않는 한 계속 쓸 수 있는 철직자이다.